Exhibition/환대의 식탁展_Artists

갤러리 아트한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_주랑 작가

gallery_arthan 2023. 6. 30. 14:05

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3부 가을 ㅣ 2023.6.24.(토) ~ 07.19.(수)

참여작가 ㅣ주랑

주랑은 1985년 상주 출생으로, 2009년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2011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2018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9년 세오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2010),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2015), 아트스페이스루(2016), 아트숨비센터 갤러리(202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겸재정선미술관(2015), 이당미술관(2015), 주시드니한국문화원(2015), 아르코미술관(2015), 영은미술관(2016), 해운대아트센터(2016), 한가람미술관(2017), 김세중미술관(2020), 수원전시미술관(2021) 등의 미술관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3년 가송예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주랑의 작품은 헬로우뮤지움, 이당미술관, 영은미술관, 서울동부지방법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주랑_Covalt blue_curcle(圓), pencil, acrylic, oil on canvas, 91×91cm, 2021

 
나의 작업은 캔버스에 매끄러운 표면을 만든 후 그 위에 연필로 여행에 대한 기억, 상상, 경험 등 글을 쓰듯 한 화면에 펼쳐 놓은 작업이다. 표면에 탁탁 부딪히는 소리는 글을 쓸 때의 서걱거림과 같은데, 이러한 느낌의 감각을 더해 글을 쓰는 것처럼 풍경을 묘사하였다. 그 원형(原形)으로 끊임없이 되돌아가려는 일종의 기포(氣泡)와 같은 것으로 해석하였는데, 크고 작은 이미지들은 의미 없이 떠돌아 버리는 것이 아닌 해방된 이미지로서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과 의미들, 즉 가능성의 존재로서 풍경을 형상화하였다. 이는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이미지의 복합체로서 실존하는 것의 표상이 아닌 마음의 기호이자, 무한한 이미지의 뒤엉킴이 발생하는 비정형의 의미 덩어리이다. 대표작 <밤바다>는 코로나 확산으로 일상의 제약이 커지면서 바다도 보기 힘든 시기를 보내던 때, 어렴풋이 남아있던 잔상으로 그린 기억의 바다이다. 심해의 깊고 짙은 푸른색은 코로나 블루의 이면일 것이고, 흩뿌려진 작은 점들은 존재의 빛을 말한다. 이 작품을 중심으로 코로나 블루로 기억될 지금의 우울함을 상징하는 블루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새로운 의미의 블루 시리즈를 기획하였다.다양한 블루는 고귀한 오늘의 흔적을 마치 일기를 쓰듯 풍경을 그리고, 푸른 색채로서 소중한 오늘을 간직하고자 하는 ‘순간’의 해석이다. 코발트블루는 코로나 시대에 ‘블루’의 의미, ‘우울’과 ‘권태’에 빠진 일상 그리고 현재의 나를 비롯한 개개인의 모든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상징한다.

-주랑 작가 노트 中-

주랑_코발트 블루_맑고 푸른, pencil, acrylic, resin, oil on canvas, 72.7×72.7cm, 2022
주랑_푸른 글, pencil, acrylic, oil on canvas, 91×116.8cm, 2021
주랑_푸른 빛_물들다, pencil, acrylic, resin, oil on canvas, 72.7×72.7cm, 2022
주랑_전시전경, 환대의 식탁, 갤러리 아트한, 2023

 

 

 

갤러리 아트한 GALLERY ARTHAN

전시관람 안내

화·수·목·금·토·일 AM10:30~PM 7:00

(단. 월요일 및 그 외 요일 PM7:00~10:00는 사전예약제로 운영)

주차안내

유료 주차장 및 공영 주차장 이용

 

갤러리 아트한 GALLERY ARTHAN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9

JC프라자 4층

문의 T)1533-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