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환대의 식탁展_Artists

갤러리 아트한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_김시현 작가

gallery_arthan 2023. 8. 11. 16:50

 

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4부 겨울 ㅣ 2023.7.22.(토) ~ 08.17.(목)

참여작가 ㅣ김시현

김시현은 인천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수호갤러리(2013), 갤러리 JJ(2014), 갤러리 일호(2015), 갤러리 두(2017), 갤러리 아트숲(2019), 갤러리 라메르(2020), 컬러비트갤러리(2022) 등 약 3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광주, 방글라데시, 부산, 청주 등에서의 비엔날레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해외의 다양한 아트페어에도 참가하였다. 가모 갤러리(2013), 브라운 갤러리(2014), 갤러리 리나(2016), 슈페리어 갤러리(2019) 등에서 2인 기획전을 개최하였으며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 전/서울시립미술관(2011), Art Revolution Taipei/월드 트레이트 센터(2015), 때 時 色 깔 우리 삶에 스민 색깔/국립민속박물관(2016), 자연과 미술 전/울산문화예술회관(2019), 동상-한국현대미술중국교류전/산중미술관(2021) 등 약 350여 회의 기획, 초대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주일 한국대사관저, 중동 예맨대사관, 신용보증기금본사,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저, 한남더 힐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곳에 소장되어 있다.

김시현_The Precious Message, 62x55cm(15호 변형), Oil on Plywood (cut out), 2022

 

김시현_The Precious Message, 72.7x90.9cm, Oil on Canvas, 2022

예술 언어는 문자언어나 음성언어가 표현하기 힘든 심미적이고 미묘한 인간 내부의 감성이나 사고 등을 전달하고 소통하는데 활용되어 왔다.

특별히 회화와 같은 시각예술을 살펴보면 선이나 색 혹은 명암과 같은 조형요소뿐만 아니라 그러한 조형요소가 만들어내는 형태나 이미지가 상징하거나 지시하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회적 의미나 심리적 정서까지 환기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하는 것을 많은 미술작품에서 발견하게 된다.

본인은 이러한 이미지의 상징 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미지의 상징 작용을 통한 시각예술 언어의 소통 가능성에 대해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때 다른 언어체계와 달리 이 시각예술 언어만이 갖는 차별화된 소통영역이 무엇일까에 대해 범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정체성이 배태하고 있는 감성이나 정서 혹은 의미, 가치와 같은 비언어적 범주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이에 본인 자신이 지역적, 민족적으로 한국인이라는 것과 생물학적, 성적으로 여성이라는 것이 본인의 정체성을 규정하게 되는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주요한 검토 대상으로 상정하였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문제를 함축하는 상징적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보자기 혹은 보따리로 불리 울 수 있는 한국적이고 여성적인 이미지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이 보자기라는 것은 그 자체가 보관수단이자 전달수단이기에 언어에 있어서 정보의 저장수단이자 전달수단이 문자인 것처럼 보자기는 소통 그 자체를 상징하는 물체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보자기의 상징적 의미의 껍질들을 읽어나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이 이미지가 상징하는 정서 혹은 의미의 영역을 중심으로 이 상징적 이미지가 갖는 예술언어적 소통의 내용과 범위를 고찰하는 것을 주제로 하여 연구를 수행 하게 되었다.

보자기는 본래 단순한 실용도구에만 그치지 않고 종교적 염원과 바램을 위한 주술적 도구이자 예절과 격식을 갖추기 위한 의례용 도구이기도 하다.

보자기를 살펴보면 천위에 복(福)이나 수(壽)와 같은 글을 넣어 행복과 장수를 비는 주술적인 소망을 담기도 하고 십장생, 용, 봉황 등과 같은 품위와 격 그리고 멋을 위한 소재로 여러 가지 색채와 문양을 넣기도 한다.

그러므로 보자기 그 자체가 기호와 상징 그리고 색채와 장식으로 구성된 예술품이자 주술적 도구이며 예를 갖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 살펴보면 선물을 보낼 때 선물에는 보내는 사람의 마음까지 담아 보냈던 것처럼 보자기라는 물건은 운반을 위한 수단이자 동시에 마음의 소통 도구였던 것이다.

- 김시현 작가 노트 中 -

김시현_전시전경, 환대의 식탁, 갤러리 아트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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