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환대의 식탁展_Artists

갤러리 아트한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_주영 작가

gallery_arthan 2023. 6. 8. 10:56

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2부 여름 ㅣ 2023.05.25.(목) ~ 06.21.(수)​​

참여작가 ㅣ주영

주영은 1968년 대구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환경공학과 및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2016년 대구 갤러리 쿤스트에서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갤러리 아라&갤러리위즈아츠, 갤러리휴, 갤러리아산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평론가상 및 대구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영의 작품은 부산지방법원 등기국 등 국내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영_담-코스모스, 45.5X45.5cm, oil on canvas, 2022
주영_담-코스모스, 53X45.5cm, oil on canvas, 2023
주영_담-코스모스, 53X53cm, oil on canvas,2022

추운 겨울에 따스한 봄을 기다리고,
더운 여름에 시원한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어느 순간 문득 찾아든 첫 꽃의 느낌,
꽃샘추위에 웅크리고 있는 맘을 녹이는 샛노란 개나리꽃과 눈꽃 벚꽃,
찌든 더위, 순간 옷깃을 스치는 션한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겨울-봄-여름-가을-겨울 쳇바퀴처럼 한 계절이 지나면 다음 계절은 어김없이 오지만 언제나 기다림의 첫 만남은 설레고 환한 미소로 스민다. ​

신비로운 자연의 결정체인 꽃을 하나하나 담으면 또 다른 형식의 결정체가 탄생하게 되고 그것은 하나의 빛 무리 우주가 펼쳐진다.

-주영 작가 노트 中-

주영_담-코스모스, 90X50cm, oil on canvas, 2022
주영_담-코스모스, 80.1X80.1cm, oil on canvas, 2022
주영_전시전경_환대의 식탁:마주하다, 갤러리 아트한, 2023

[주영작가_갤러리 아트한 인터뷰]

1. 작품세계의 키워드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림, 설렘, 담다, 조화, 평화, 우주

2. 작품제작의 계기가 되는 착상이나 자극은 언제 어디서 얻으시나요?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꽃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담겨져 있는 꽃을 보면서 예쁘게 키워진 인공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흔하지만 추억이 담긴 자연 속 들꽃의 아름다움을 담아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꽃을 따서 담는 작업을 하다 보니 꽃은 각자 개인이고 개개인이 모여 어울려 살아가는 인간 세상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작품제목을 지을 때, 어떠한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작품 제목과 관련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유의 꽃이름 앞에 ‘담-’을 붙이는 것은
첫 번째는 꽃을 담는 행위
두 번째는 자연을 담고, 마음을 담고, 진심을 담고, 이야기를 담고, 그리고 색을 담는다는 의미
세 번째는 누군가의 가슴에 한아름 담아 안겨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개인전을 할 때 제목 ‘또 다른 우주’는
COSMOS는 조화롭고 질서있는 상태인 우주를 뜻하며
위에서 본 둥근 형식의 꽃 무리는 빛무리를 이루는 우주와 같아 보여서 개인전 할 때는 그렇게 씁니다.

4. 계절의 첫 꽃을 가득 담아 작업한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에게 있어서 꽃이라는 존재가 갖는 특별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의 결정체인 꽃은 인간의 모습입니다.
꽃을 하나하나 담으면 또 다른 형식의 결정체가 탄생하게 되고 그것은 하나의 빛무리 우주가 펼쳐집니다.

5. 작품 속 코스모스를 보면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를 정성들여 꽃꽂이 한 후, 그 모습을 그림으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품 제작 과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계절의 전령사인 꽃을 따서 한가득 용기에 담고 사진 작업을 합니다.
꽃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유화물감의 투명감과 발색을 최대한 살려 깊이를 더하고 빛과 색의 조화로움으로 표현합니다.
꽃을 용기에 가득 채웠듯이 주제인 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백은 최소화하고, 배경은 현실적인 바닥과 공간의 구분 없이 화이트 톤으로 전면을 단순하게 칠하기도 하고 한지나 아사천 뒷면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 오보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구니, 항아리, 유리그릇, 도자기 등 어떠한 용기에 담느냐에 따라 같은 꽃이더라도 토속적이기도, 세련되기도, 현대적이기도, 이상적이기도 한, 각각의 다른 느낌으로 작업을 합니다.​

6. 미술사적으로 영향을 받은 미술가가 있으신가요? 그 미술가의 작품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으셨나요?
미술사조에서 정물화,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자연의 빛과 그림자를 표현합니다.
하지만 기존 정물화의 구도, 형식에서 탈피하여 배경의 바닥, 벽 같은 공간감을 배제하였습니다.

7. 작품을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기다림과 설렘으로 다가오는 꽃을 한아름 안겨 드리고 싶은 선물
또 다른 우주의 황홀감
‘담고 닮고 닿고’ : 꽃, 개인, 개체를 담고 인간 세상을 닮고 질서, 조화, 평화에 닿고 싶은 마음


▶인터뷰 진행/갤러리 아트한 전시기획부_송윤아 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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