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환대의 식탁展_Artists

갤러리 아트한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_류재현 작가

gallery_arthan 2023. 6. 4. 12:09

갤러리 아트한 개관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2부 여름 2023.05.25.() ~ 06.21.()

 

참여작가 ㅣ류재현_柳在賢_Ryou Jai-hyun

류재현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졸업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북도립미술관, 필립즐로갤러리, 가나아트센터, 세종갤러리, 숨갤러리, 유휴열미술관, 여수미술관, 기린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류재현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북도립미술관, 전라북도교육청, 우진문화재단, Galerie Lazarew, 전주지방법원, 전주지방검찰청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류재현_Breath Of Wind 202004 116.8X55cm, oil on Canvas, 2020

아련한 빛이 비치는 사실적 풍경 속에는 누구나 언젠가 경험하고 감각했을 어떤 순간의 기억들이 담겨져 있으며, 그것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찰나의 순간에 무의식의 어느 지점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작품의 주된 소재는 숲과 강이다. 아니 정확히 말해 숲 길 너머, 강 건너 ‘그 너머’의 풍경이다. 그 곳은 누구나 꿈꾸지만 갈 수 없는 ‘유토피아(Utopia)’적 장소가 아닌, 실재하는 장소이며 공간인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이다.
니체의 언급대로 예술이 소중한 이유는, 예술이 인간 삶의 근원적인 모순과 고통을 견뎌내고 긍정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류재현 작가 노트 中-

류재현_breath of wind : 2022014, 97x162.2cm, oil on canvas, 2022
류재현_Breath Of Wind 202104, 116.8X55cm, oil on Canvas, 2020
류재현_전시전경_환대의 식탁:마주하다, 갤러리 아트한, 2023

[류재현 작가_갤러리 아트한 인터뷰]

1. 작품세계의 키워드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숲, 길, 그 너머, 유토피아, 일상, 치유

2. 작품제작의 계기가 되는 착상이나 자극은 언제 어디서 얻으시나요?
숲을 걷다, 또는 시골길을 달리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 나뭇잎과 풀들의 일렁임을 마주할 때

3. 작가님의 작업 방식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100호 기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시나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다른 작품을 시작하시나요? 아니면, 여러 작품을 동시에 그려나가시나요?
100호 기준 작업기간은 보통 45~60일 정도 소요되며 거의 한 작품을 집중하여 완성하는 편이다.

4. 미술사적으로 영향을 받은 미술가가 있으신가요? 그 미술가의 작품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으셨나요?
학창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작가는 우리나라의 청전 이상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 피터 도이그. 그들이 자연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 또는 시각, 그리고 표현하는 방법 등

5.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물결 한 점 없이 비치는 잔잔함 속에서 강렬한 느낌을 받는데요, 생명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강렬한 여름이 떠오른다, 몽환적이다, 신비롭다 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품을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나는 낯선 숲의 무수한 가지들과 잎새들 속을 비집고 들어가 그것들의 율동에 따라 생각하며 그것들에다 자신을 투영해 넣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결국 나는 일상의 세계와 공감하고 공명하려는 감정이입을, 심리적으로가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혹은 존재론적으로 처리하는데 도달하려 한다.
또한 거기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의식과 시각이 깊게 드리워져 있으며, 인간에 의해서 훼손되고 변질돼버린 자연의 원상회복과 황폐하고 마멸된 인간 심성의 근원 회복이 동시에 맞물려 있기도 하다. 그래서 나의 그림은 단순한 대상의 이차적 묘사나 재현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늘 그리워하고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의 대상, 잃어버린 대상 소타자, 어쩌면 어머니의 가슴인지도 모르겠다. 자연에 대한 신앙과도 같은 열정이 화면 속에 육화된 생명력으로 재탄생 되는 순간과도 같은 것이다.
니체의 언급대로 예술이 소중한 이유는, 예술이 인간 삶의 근원적인 모순과 고통을 견뎌내고 긍정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작품을 바라보는 감상자들에게 시각적, 정서적 평안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인터뷰 진행 / 갤러리 아트한 전시기획부_송윤아 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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