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2부 여름 ㅣ 2023.05.25.(목) ~ 06.21.(수)
참여작가 ㅣ서홍석
“시간을 묻다”는 그동안 가슴에 묻고 지내온 “먼 시간에 대한 동경(sehnsucht: 독)”과 덧없이 “흐르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longing: 영)”이라는 두 개의 물음에 의미를 내포한다.
모든 걸 변화시키는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같은 시공 속에 공존하게 하며, 이렇게 지나온 모든 시간은 생성과 소멸 사이에서 어떤 의미의 기억들이 아련한 울림으로 남아 있다.
최소한의 절제된 색으로 나의 삶속에 녹아있는 사물들의 시선에 본질적인 질문을 제기함으로서, 늘 내안에 알 수 없는 껍질들을 하나씩 벗겨내고 그 심연과 날것으로 만나고자 하는 것이다.
더 지우고 비워내며 속살이 드러날 때까지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시간 속 나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열정(enthusiasm)이라는 단어는 ‘안’의 뜻을 가진 ‘en’과 ‘신’을 의미하는 ‘theos’에서 유래하여 ‘내재하는 신’ 즉 ‘내 안에 신을 둔다’는 의미”라고 한다.
삶 속에 스며든 기억들, 내안에 새겨진 알 수 없는 기록들,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들, 인체의 몸짓들, 끝 모를 생사윤회의 무상함과 덧없음에 대한 영원을 갈망하는 고요한 성찰적 사유들이 지금의 나와 만나는 주된 주제들이다.
또한 궁극의 나를 찾아가며 보이지 않는 벽의 언어들을 발견하고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화의 과정을 통하여 매번 새롭게 태어나고 성장하는 나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며,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이자 의미이다.
-서홍석 작가 노트 中-
갤러리 아트한 GALLERY AR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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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트한 GALLERY ARTHAN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9
JC프라자 4층
문의 T)153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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