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2부 여름 ㅣ 2023.05.25.(목) ~ 06.21.(수) 참여작가 ㅣ플로우지니 최근 그림의 주제는 이다.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주저 없이 뜨거운 나라로 간다. 물 위에 둥둥 떠서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흐르는 구름 속에 내가 있는 듯하다. 곧 몽롱한 기분이 들며 내가 하늘인지, 하늘이 나인지, 내가 물인지 경계가 사라지는 듯한 무아지경에 이른다. 물에 둥둥 떠있을 때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파도치는 물보다는 파도 없는 잔잔한 물을 그리는 것을 선호한다. 물에 들어 갈 때면 굳이 챙겨온 예쁜 로브나 선글라스, 책을 내려놓아야 한다. 현실에 치이는 사람은 휴양지에 갈 때조차 일거리를 들고 간다. 카메라와 노트북, 일할 거리를 잔뜩 들고 가서 물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