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1부 봄 ㅣ 2023.04.22.(토) ~ 05.22.(월) 참여작가 ㅣ김결수 발터 빈야민은 새로운 모든 것이 등장과 함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항수의 대상으로 전이될 운명에 있다고 했고, 그 운명을 오래된 미래라고 불렀다. 그 운명으로 세계는 멜랑콜리를 불러일으키고 노스텔저를 자아낸다. 그러므로 어쩌면 정체성이 혼성되는, 그러므로 짓고 허물기가 교환되면서(여기서 다시, 노동이 소환된다) 지층처럼 쌍이는 집이야말로 이런 오래된 미래의 표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작가는 어쩌면 오래된 집을, 기억을, 향수를, 그리움을 불러오고 싶은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벤야민은 예술이 망가진 세상을 수선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므로 작가는 어쩌면 망가진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