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환대의 식탁展_Artists

갤러리 아트한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_조풍류 작가

gallery_arthan 2023. 6. 3. 12:59

갤러리 아트한 ㅣ 개관展

[환대의 식탁 : 마주하다]

1부 봄 ㅣ 2023.04.22.(토) ~ 05.22.(월)

 

참여작가 ㅣ조풍류

인왕산 135X65cm, 한지에 먹 호분 분채 석채, 2017

현재의 우리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황폐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도시의 많은 사람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각자의 삶과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지만 삶이 더 나아지기 보다는 갈수록 미래는 불투명할 뿐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워 저마다 지향해야 할 정신의 주소를 찾는 일도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거미줄처럼 고층 건물로 숲을 이룬 회색도시에서 삶에 지친 도시인들은 일상적인 공간을 탈출하여 한 번쯤 영혼의 안식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그때 자연은 그 자체가 휴식이며 위안이 아닐 수가 없다.거닐 도시에서 살면서 딱딱하게 굳은 것들, 잃어버린 것들을 부드러운 자연의 빛과, 재잘거리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그리고 산목을 스치며 흐르는 바람이 주는 편안함과 함께 어느덧 새살처럼 재생된다. 이처럼 자연은 도시생활에 찌들린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시원스레 순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나는 화가로서 내가 체험한 자연대상을 화면에 조화롭게 재구성하여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자연 속에서 체험한 향수와 감흥을 불러 일으켜 사람들의 무의식속에 잠들어 있는 감수성을 일깨워 주고 샆다. 그리고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이 문명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건강하게 잘 유지되도록 내 그림이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퓽류 뮤움 인터뷰 부분 발췌-

인왕산 35X65cm, 한지에 먹 호분 분채 석채, 2017
인왕산 135X65cm, 한지에 먹 호분 분채 석채,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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