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부처님 향기 되어 세상을 보다

갤러리 아트한 특별展 '부처님 향기 되어 세상을 보다'_하춘 작가

gallery_arthan 2023. 9. 3. 10:23

 

갤러리 아트한 ㅣ 특별展

[부처님 향기 되어 세상을 보다]

2023.8.24.(목) ~ 09.19.(화)

참여작가 ㅣ하춘

하춘은 1979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2003년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학사, 2007년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건축설계전공 석사 졸업, 2018년 경기대 건축학과 박사를 수료하였다. 사진적갤러리(2021), 화인페이퍼갤러리(2022)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Border&Change/나카츠에YMCA, 후쿠오카, 일본(2002), 마포갤러리연합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2022)등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하춘_꽃_2, 60x60cm,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1
 
하춘_꽃_10, 60x60cm,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하춘_꽃_16, 68x135cm,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하춘_꽃_19, 120x150cm,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식물이 꽃을 피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때는 물도 충분해야 하고요, 여러 가지 상황이 잘 맞아서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쫙 피워내는 거예요. 거기에 식물의 운명이 걸려있죠, 아름다워야 하고 벌이 날아와야 하니까요.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졸업식 같은 날 축하하면서 꽃을 주는 건 ‘네가 그동안 여기 도달하기까지 겪은 수고, 고통, 힘듦에 대해 내가 알고 있다’라고 말해 주는 거 같아요”

오늘 밤 감은 눈이 내일 아침엔 떠지지 않길 바란 날들이 있었다.
온 힘을 다해 버둥거려 보아도 제자리인 그날들...
쓰라려 참을 수 없을 만큼 내가 나를 한참 할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겉모습은 보잘것없는 꽃이겠지만 ‘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었음을.
이제야 알아주게 되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파리가 있는 것들과 대화하며 나를 알아가게 된다.
욕망과 기대 사이를 불안하게 오가는 사람...
그 불안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에너지일지도….

- 하춘 작가 노트 中 -

하춘_꽃_13, 60x60cm(3EA),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하춘_꽃_13, 60x60cm(3EA),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하춘_꽃_13, 60x60cm(3EA), Acrylic and gilding paste paint on silk, 2022
하춘_전시전경, 부처님 향기 되어 세상을 보다, 갤러리 아트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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